남아공 정부는 2026년 6월 9일 케이프타운의 랑가·카옐리차·구굴레투 타운십에 대한 안전 권고를 레벨 4로 상향 조정했다. 1분기 외국인 관광객 관련 사건이 34% 증가한 데 따른 조치다. 경찰은 1~5월 외국인 방문객 대상 강도 사건 47건을 기록했다.
레벨 4에서는 모든 가이드 투어에 민간 경호원 배치를 의무화하고 방문 시간을 낮시간으로 제한한다. 인트레피드·G 어드벤처스를 포함한 주요 여행사들은 당분간 타운십 투어를 중단했다. 웨스턴케이프 관광청은 6~7월 예약이 12% 감소했다고 보고했다.
타운십 투어는 2005년부터 케이프타운 여행의 주요 상품으로 연간 4,500만 달러의 수익을 창출해왔다. 최근 사건은 승차 공유 기사가 관광객을 다른 장소로 데려간 경우가 많았다. 현지 당국은 경제적 압박과 관광 루트 인근 갱 활동 증가를 원인으로 지목했다.
여행객에게 미치는 영향
이미 예약한 타운십 투어를 취소하고 새 권고에 따라 전액 환불을 요청해야 한다. 테이블마운틴·V&A 워터프런트 등 레벨 2로 유지되는 기존 관광지는 그대로 방문할 수 있다. 해가 진 후 중심 관광지 밖으로 이동할 때는 호텔이 주선한 교통수단만 이용한다.
도착 즉시 현지 SIM 카드를 개통해 경찰 연락처를 확보하고, 신뢰할 수 있는 지인과 실시간 위치를 공유해야 한다. 공공 시장에서는 고가 카메라나 휴대전화를 드러내지 않는다. 도시 투어보다는 스텔렌보스 소규모 와인 투어를 고려하는 것이 안전하다.
당국은 겨울 범죄 통계 분석과 추가 경찰 배치 후 9월에 권고를 재검토할 예정이다.
